
[Q뉴스]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지난 1월 25일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해 나다 알-나시프 유엔 인권최고대표대행을 면담하고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김 본부장은 북한의 군비 증강, 4대 세습 시도, 남한 문화 및 정보 확산 차단을 위한 사회 통제와 억압에 대해 개탄하며 북한인권 문제가 안보 문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또한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 3명 문제와 납북자, 국군포로 문제, 탈북민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즉각적 해결 촉구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의 지지를 요청했다.
알-나시프 대표대행은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OHCHR의 노력과 국제공론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서 제네바 주재 주요국 대사급 인사를 대상으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고 한반도 정세와 북한인권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참석국은 미국, 일본, 칠레, 캐나다, 코스타리카, 호주, 뉴질랜드 등 14개국이었다.
김 본부장은 ‘담대한 구상’에 따른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며 3월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단념과 인권 증진을 위한 행동 변화를 견인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북 메시지 발신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참석자들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 국제 비확산 체제를 위협하므로 제네바군축회의 등을 통해 이에 대한 규탄을 지속하고 북한인권 문제 개선을 촉구하며 우리 정부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Q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