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바이오 분야 노벨상 후보를 만나다

휴먼프런티어사이언스프로그램 가입 20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최

Q뉴스 기자

2023-10-17 12:38:17




과학기술정보통신부



[Q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월 17 기초과학연구원에서 국제기구 휴먼프론티어사이언스프로그램 수상자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우리나라가 HFSP 이사국으로 가입한 지 20년을 기념하는 자리로 생명 기초·융합 연구를 지원하는 HFSP에 우리나라 연구자들의 참여 확대를 위해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한국의 전략적 참여를 위한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HFSP는 생명 기초와 융합연구에 대한 각국 정부의 공동 지원을 위해 1989년 설립 G7 중심으로 출범한 국제기구이다.

HFSP 회원국은 2004년 가입한 한국을 포함해 미국, 영국, 캐나다, 독일 일본, 스위스, 이스라엘, 호주 등 총 17개국이다.

출범 이래 71개국, 약 8,000명의 연구자를 지원했으며 수혜자 중 29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해, ‘노벨상 펀드’로 지칭되기도 하는 만큼, 수상자의 연구 혁신성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약 80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파벨 카밧 HFSP 사무총장, 우리나라 HFSP 이사 및 과학자문위원, 고규영 IBS 단장, 구본경 IBS 단장 등 역대 국내 수상자, 박사후연구원, 대학원생 100여명이 참석했다.

파벨 카밧 HFSP 사무총장은, “대한민국의 연구 역량과 정부 지원 의지에 관해 익히 잘 알고 있었지만, 직접 IBS를 방문해 장비와 인프라를 보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

한국과 같은 후발 가입국 연구자들의 HFSP 참여 확대를 위한 신규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니, 한국의 우수한 연구자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초과학연구원 노도영 원장의 개회사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노경원 연구개발정책실장 축사를 시작으로 생명과학 기초와 융합과학 분야 수상자들이 연구 성과 및 경험담을 발표했다.

우리나라 HFSP 주요 연구 성과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발표된 KAIST 주영석 교수의 인공 미니 폐를 활용한 SARS-CoV-2 바이러스의 폐 감염 모델 연구, 그리고 IBS/KAIST 김재경 교수의 인체 생체리듬의 분자생체시계의 수학적 모델링 연구 등이 있으며 생명 기초와 융합연구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이화여대 이상욱 교수는 일반 연구과제에서는 지원하기 어려운, 도전적이고 실패 확률이 높은 과제가 선정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선정된 과제에 대해서도 실패를 용인하며 간섭이나 성과 독촉을 하지 않기에 더 나은 연구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더 많은 연구자가 참여할 것을 요청했다.

뒤이은 정책 세션에서는 우리나라 HFSP 참여 현황, HFSP 미래 전략 발표와 우리나라 연구자들의 HFSP 참여 확대 방안 모색을 위한 열띤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김형하 HFSP 한국 이사는 한국의 우수한 연구자들이 HFSP 프로그램에서도 점점 인정받고 있으며 코로나 시기보다 한국인 도전자가 많아지고 있음을 설명하며 우리나라 참여 확대를 위해 역대 수상자들이 후학에 지속적으로 HFSP의 취지를 전달하고 도전을 독려하도록 당부했다.

행사에 참석한 대학원생은 “지도교수에게 묻기 어렵고 누구도 가르쳐 주지 않는 정보들을 이 자리를 통해 접하게 되어 많은 궁금증이 해소됐다”며 “오늘 접한 정보들을 토대로 미리 준비해 HFSP에 꼭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노경원 연구개발정책실장은 “HFSP 프로그램은 미생물부터 전 지구 생태계까지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 현상 연구 지원을 통해 과학의 경지를 넓히고 인류가 겪고 있는 도전 과제 해결에 큰 역할을 해왔다.

앞으로도 생명 과학 기초·융합연구분야에서 많은 돌파구를 제시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하며 “우리나라 연구자들이 적극적으로 HFSP에 도전하고 참여를 확대해 나가길 바라며 과기정통부도 우수 인재들의 글로벌 진출과 공동연구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