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항공편 지연 크게 준다

국제협력 기반 ‘신항공교통 흐름관리’ 운영으로 지상지연 70% 감소 기대

Q뉴스 기자

2023-08-16 08:29:07




베트남 다낭行 항공교통량 추이



[Q뉴스] 국토교통부는 최근 인기 해외여행지인 베트남 다낭으로 가는 항공기 출발 지연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신항공교통 흐름관리를 8월 15일부터 정식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를 출발해 다낭공항으로 운항하는 항공기는 일평균 24편이나 그동안 만성적 출발 지연으로 항공사와 여행객에게 큰 불편을 초래해왔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항공기 간 ‘단순 시간분리’에서 ‘목적 공항 도착시간 기반 출발시간 배정’으로 항공교통흐름관리 기법을 전환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성공적으로 흐름관리 시범운영을 마치고 전문가 검증을 거쳐 8월 15일부터 정식 운영을 하게 됐다.

‘도착시간 기반 출발시간 배정’은 우리나라가 동아시아 관제협력회의에서 대만, 홍콩 등 관련국가의 참여를 제안한 항공교통흐름관리 기법으로 도착공항의 착륙가능 시간을 고려해 사전에 조정된 출발시간을 항공사에 알려줌으로써, 다낭행 항공기 평균 지상지연을 273분에서 78분으로 약 70% 이상 감소시켰다.

이에 따른 지상대기 중의 연료소모 감축량은 연간 1.45억원을 절약하는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여행객의 항공기 탑승 후 불필요한 지상대기로 인한 기내대기 시간도 대폭 줄어들었다.

국토교통부 유경수 항공안전정책관은 “앞으로도 항공기 지연이 많은 국제노선에 항공교통흐름관리를 적극 개선해 항공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우리 국적기들의 정시운항률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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